경제오유림

원달러 환율 1,300원선 아래로‥3개월여 만에 최저치

입력 | 2023-11-06 17:25   수정 | 2023-11-06 17:25
공매도 전면 금지에 따른 국내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크게 내렸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제와 비교해 25.1원 급락한 1,297.3원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일, 1,283.80원 이후 3개월여 만에 최저치입니다.

개장 전부터 미국 고용지표 영향으로 하락 전망이 우세했는데, 미국 고용 증가세가 상당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었습니다.

뉴욕 증시 반등과 국제 유가 하락도 환율 하방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매도 금지 시행을 계기로 코스피가 5.66%, 코스닥이 7.34% 각각 오르는 등 국내 주가지수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환율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7천42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