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오유림

10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반도체 생산 11.4%↓

입력 | 2023-11-30 09:35   수정 | 2023-11-30 09:35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산업 생산지수는 111.1로 전월보다 1.6% 감소했고, 같은 기간 소매판매액 지수는 0.8%, 설비투자는 3.3% 각각 줄었습니다.

산업활동을 보여주는 3대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석 달만으로, 특히 산업생산 지수 감소 폭은 2020년 4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통계청은 ″8월과 9월 높은 증가율로 인한 기저효과,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8월과 9월 13.5%와 12.8% 늘었던 반도체 생산은 전달보다 11.4% 줄었습니다.

올해 2월 이후 8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입니다.

통계청은 ″물량 측면에서는 감소했지만 생산자 물가 기준으로 D램·플래시메모리 단가가 많이 오르면서 감산효과가 가시화하고 수급 상황이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