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철현

서울 아파트 전셋값, 평당 2천300만원 재돌파‥9개월만

입력 | 2023-12-10 09:02   수정 | 2023-12-10 09:02
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29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지난달 평당 전셋값이 9개월 만에 2천3백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부동산의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서울 아파트의 평당 전세 평균 가격은 2,308만 5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평당 2천300만 원을 웃돈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입니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강남 11개 구의 평당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평균 0.95%로 0.82%인 강북 14개 구보다 높았습니다.

강남 권역에서는 강서가 1.48%로 가장 높았고 영등포 1.45%, 강동 1.18%, 송파 1.13% 순이었습니다.

강북 권역에서는 용산이 전월보다 2.98% 올라 서울 전체 지역 가운데 가장 상승 폭이 컸고, 성북도 2.13%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서울 내에서 전월보다 전셋값이 떨어진 지역은 0.18%가 떨어진 관악 뿐이었습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올해보다 2.0% 내리지만, 전셋값은 2.0%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