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민지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주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죄가 없다고 펄펄 뛰면서 검찰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무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가 수사검사에게 33쪽짜리 서면진술서를 제출하고 검사의 질문에 진술서 외엔 어떤 진술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또 ″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며 ″본인이 결백하고 검찰이 잘못됐다면 검찰의 질문을 비판하고 조목조목 따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주호영 원내대표도 ″본인이 변호사인데 어떤 점에서 억울하고 검찰이 무엇을 조작하는지 왜 말하지 않느냐″며 ″그러다 보니 이 대표의 말이 전부 허공의 메아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사법체계를 존중하고 제대로 수사받고 억울하다면 무엇이 억울한지 국민에게 조목조목 밝히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