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한 총리 "김건희 여사 수사 안 하고 있다는 말에 동의 못해"

입력 | 2023-02-07 15:31   수정 | 2023-02-07 18:28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마치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처럼 말하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한민국의 검찰은 2, 3년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그 검찰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또 ″검찰이 지금 다 수사를 하고 있고, 이미 몇 년 전부터 수사하고 있는 것들이라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어제 몇 번 강조해서 말씀드렸다″며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한 총리는 김 여사가 지난해 1월 검찰 소환 통보에 불응했다는 서 의원 지적에 대해서는 ″그때 상황이 무슨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그것은 일반 국민이 가지는 하나의 자기 방어권 아니겠느냐″고 답했다가 다시 정확하게 확인해봤다며 발언을 정정했습니다.

한 총리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질의가 끝날 때쯤 발언 기회를 얻어 ″검찰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소환 통보한 사실은 전혀 없고 따라서 김 여사가 검찰의 소환에 불응한 적도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