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각각 390·340km 비행

입력 | 2023-02-20 08:02   수정 | 2023-02-20 09:33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부터 7시 11분경까지, 북한이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사일은 각각 390여 킬로미터, 340여 킬로미터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는데,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 제원을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 중입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어제 실시된 미국 전략무기 B-1B 전략폭격기와 우리 측 F-35 스텔스기 등이 동원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발사 이후 1시간여 만에 관영매체를 통해 ′초대형 방사포′ 발사 사실을 공개하면서 ″미국과 남측에 대한 대응의지가 과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김여정 부부장도 ″최근 미군의 전략적 타격 수단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북한의 안전에 미치는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 상응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