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수아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인 16일과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한일 정상 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일정을 일본 정부와 동시에 발표하면서, 세부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일 일정은 ″12년간 중단됐던 한·일 정상 교류의 재개″라며 ″한일관계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한일 양국이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안보, 경제 다방면에 걸친 협력이 확대되고, 국민 간 교류도 한층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방일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해 기시다 유코 여사의 친교 행사도 가집니다.
윤 대통령은 일주일 전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을 ′협력 파트너′로 부각시킨 뒤, 곧이어 일본 전범기업의 참여 없는 강제동원 배상 해법을 먼저 발표하며 한일 관계 개선을 적극 추진해왔습니다.
이번 방일에서 이에 걸맞은 일본 측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