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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주최대 69시간제' 근로 시간 개편안 재검토 지시

입력 | 2023-03-14 10:57   수정 | 2023-03-14 13:17
연장근로를 확대해 일주일에 최대 69시간 일할 수 있도록 한 근로 시간 개편안 추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6일, 주 최대 69시간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자의 근로 시간 선택권 확대 및 유연화 법안′을 입법예고했지만,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물론 MZ노조마저 ″역사적 발전에 역행한다″고 반발하는 등 논란이 확대돼왔습니다.

윤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 후 대통령실은 추가 입장문을 내고 ″근로자의 권익 강화라는 정책 취지 설명이 부족했다″며 ″입법 예고기간 중 근로자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듣고 여론조사 등을 실시해 법안 내용을 보완해 나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