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 간의 미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24일 한국에서 출발한 윤 대통령은 먼저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3박 4일간 머무르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미국 상하원 의회를 상대로 연설했습니다.
특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골자로 하는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는데, 선언은 한미간 새로운 핵협의 그룹(NCG)을 설립하고 한국에 대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한층 증진시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워싱턴 일정 후 윤 대통령은 첨단 기술과 산학협력이 발달한 보스턴을 2박 3일간 방문해 석학들과 기업인, 전문가들을 만났고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주제로 연설했습니다.
연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윤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전황을 주시하고 있다, 국제사회와 함께 논의하고 조정해나가겠다.
”고 밝혀 무기지원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워싱턴 선언에 대해 “재래식 무기를 기반으로 한 한미상호조약이 핵이 포함된 한미상호방위 개념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고 평가한데다 5월 10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어, 귀국 이후 대통령실은 국민을 상대로 이번 순방 성과를 적극 설명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