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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역사적 소신 변함 없어"‥5.18 북 개입설엔 "근거 없다"

입력 | 2023-05-01 09:51   수정 | 2023-05-01 09:51
오늘 열리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김재원과 태영호 최고의원의 징계가 논의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태영호 최고위원이 논란이 된 제주 4·3과 백범 김구 선생 관련 발언에 대해 소신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4.3 발언이나 김구 선생에 대한 발언이 소신이란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역사 문제들에 대한 문제는 올바르게 정리하고 그 강을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태 최고위원은 극우 인사들이 제기해온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북한 개입설에 대해선 ″북한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이 했다고는 안 한다″며 ″최종 팩트는 통일 돼야 알겠지만 여러 정황상, 또 북한이 자국 주민들에게 하는 교육 등을 보면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의 지시′, ′김구 선생은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는 취지의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