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준석

북 "김정은, 군사위성 1호기 시찰‥차후 행동계획 승인"

입력 | 2023-05-17 06:39   수정 | 2023-05-17 06:41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16일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셨다″며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하셨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사업 정형(실태)을 파악하고, 총조립 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시험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탑재 준비가 완료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돌아봤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 보유의 전략적 성격을 강조하면서 ″미제와 남조선 괴뢰 악당들의 반공화국 대결 책동이 발악적으로 가증될수록 이를 철저히 억제하고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주권과 정당방위권이 더욱 당당히 더욱 공세적으로 행사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것은 조성된 국가의 안전 환경으로부터 출발한 절박한 요구″라며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최우선적인 국방력 강화 정책의 정확한 실천 과정인 동시에 나라의 우주 군사 및 과학기술 개발에서 뚜렷한 진일보로 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나라의 군사 기술력을 획기적으로 상승시키기 위한 중대 사업 실천 과정에서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가 맡은 임무와 역할을 책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군사정찰 위성 1호기 발사를 위한 사업이 마무리를 뜻하는 ′결속′ 단계라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의 공개 활동은 지난달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해 정찰위성 제작 완성 선언 이후 약 한 달만입니다.

딸 김주애는 지난달 우주개발국에 이어 이번 위성발사준비위 방문에도 김정은과 동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