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윤성철

한국 시찰단, 후쿠시마 원전 방문‥오염수 방류 설비 점검

입력 | 2023-05-23 09:46   수정 | 2023-05-23 09:47
한국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오늘부터 이틀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오염수 방류 관련 설비를 점검합니다.

시찰단은 오늘 오전부터 후쿠시마 제1 원전 현장 시찰을 착수해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다핵종제거설비와 방류 전 오염수를 저장하고 핵종을 측정하는 K4 탱크를 중점 점검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다핵종제거설비와 관련해 흡착탑 등 중요 설비와 계통 구성, 해양 방류 설비 관련 운전제어실의 경보창 구성과 제어반, K4 탱크 관련 펌프와 순환기기, 긴급 차단 밸브와 방사선 감시기 등 이송 설비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달 21일부터 26일까지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시찰단은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전·방사선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시찰단은 어제 도쿄 외무성에서 후쿠시마 제1 원전 시찰 항목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 외무성, 경제산업성, 도쿄전력 관계자와 함께 4시간 동안 기술 회의를 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