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5-23 14:18 수정 | 2023-05-23 14:22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 참석 의미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생각과 철학을 달리하더라도,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하고 존중을 표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전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정치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더이상 전직 대통령에 대한 흑역사가 반복되어선 안 된다는 확신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다만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겨냥해 ″저는 바로 직전 대통령으로부터 엄청난 정치적 박해를 받은 피해 당사자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일정상 권양숙 여사 예방은 못 할 것 같다며 추도식 참석으로 갈음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2021년에도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으며, 지난해엔 이준석 당시 대표가 추도식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