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약자보호가 국정철학' 대통령 축사에 야당 "거부권 행사할 이유 없어"

입력 | 2023-05-27 14:26   수정 | 2023-05-27 14:27
윤석열 대통령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인권 존중과 약자 보호, 세계평화의 국정철학이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야당은 ″약자 보호가 국정철학이라면 거부권을 행사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을 통해 ″농민을 위한 양곡관리법, 본인이 약속했던 간호사법에 이어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일상을 회복시켜 줄 합법 파업 보장법까지 모두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힘없는 국민을 외면하는 거부권 행사는 윤 대통령의 약자 보호가 말뿐임을 증명한다″며 ″국회 입법 강행이 문제의 시작이라고 국회 탓을 하지만 반서민 정부임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