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원
더불어민주당이 태풍으로 괌에 우리 국민이 고립됐지만 정부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해 우리 국민 3천2백 명이 현지에 발이 묶인 지 벌써 사흘의 시간이 지났다″면서 ″공항의 운영재개는 일러야 6월 1일이라 앞으로도 나흘 이상 괌에서 버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괌 현지에 고립된 우리 국민은 배편으로라도 사이판으로 넘어가 귀국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하지만 정부는 가능 여부를 확인해보겠다는 말만 했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정말 국민의 안전에 무관심하고 무책임한 정부″라면서 ″이렇게 국민 안전에 무관심하고 무책임하니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는 국민 1천8백 명이 태풍으로 사이판에 고립됐을 때 군 수송기를 보냈다면서 ″정부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해외에 고립된 국민 수천 명의 안전도 책임지지 못하는 한심한 대한민국이 되어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