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천 비리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당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의 공천 비리 관련 보도가 나왔다″고 언급하면서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황보 의원 등의 공천헌금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황보 의원뿐 아니라 하영제 의원과 김현아 전 의원도 언급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공천 헌금과 공천 비리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진상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정치자금 부정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황보 의원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는 지난해 4월 한 시민단체의 고발로 시작됐으며, 경찰은 황보 의원이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구의원과 시의원 등의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