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이기식 병무청장 "병사 복무기간 연장 불가‥여성 징집도 시기상조"

입력 | 2023-07-05 15:08   수정 | 2023-07-05 15:10
이기식 병무청장이 병역자원 감소와 관련해 병사 복무기간 연장이나 여성 징집제 같은 방안 모두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청장은 오늘 기자단 간담회에서 육군 기준으로 현재 18개월인 군 복무기간 연장에 대해 ″현실적으로 단축됐던 복무기간을 늘릴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여성 징집제에 대해서도 이 청장은 ″아직까지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며 ″인구감소 시점에서 여성 징병제를 한다는 건 사회의 갈등만 부추기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1차 병역자원 감소는 끝났고 2030년대 중반까지는 현 수준의 병역자원이 유지된다″며 ″그 이후 병역자원 감소에는 ′국방혁신 4.0′에서 추진 중인 무인화·과학화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청장은 또 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입대와 관련해선 ″병역 의무는 국익 차원보다는 공정이 우선″이라며 BTS가 ′국익 차원에서의 군 면제′ 선례가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