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노재필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쯤 평양 인근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됐으며, 1천 킬로미터를 비행해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5일 이후 27일 만입니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군 정찰기의 통상적인 공해 상공 정찰비행을 트집 잡은 도발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10일과 11일 담화를 통해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동해상의 경제수역 상공을 침범했다며 ″정찰기가 격추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 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