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건휘
′이권 카르텔 보조금을 폐지해 수해 예산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권 카르텔과 재난은 직접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경북 예천에서 기자들에게 ″이권 카르텔을 해체해 재난 지원 방안을 찾겠다는 것은 아무 연관성이 없는데, 신중히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다만 ″이권 카르텔이 있다면 그 자체를 정리할 필요는 당연히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부가 예천 등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데 대해서는 ″다행이다″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민 역량을 모두 합쳐 충분한 지원과 피해 대비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