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24 10:45 수정 | 2023-07-24 10:4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민생 경제 위기, 수해와 폭염으로 인한 어려움 모두를 각자도생에 맡기는 ′위기 관람 정부′를 자처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무능력, 무책임, 무대책이 물가 홍수, 금리 홍수마저 못 막으면서 민생 위기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 피해가 늘고 있지만 정부는 마치 종교처럼 건전 재정만 되뇌고 있다″면서 ″민생과 관련해서도 과연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겠다는 것인지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 60.9%가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라며 ″이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든 민생의 SOS 구조 요구이자 국민의 절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밖에 최근 수상한 국제 우편물들이 배송되고 있는 사태에 대해 ″정부가 수수방관하고 뒷짐만 진 사이에 혹시 소포가 나에게도 배달되지 않을까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온라인에는 이제 일시적인 무정부 상태가 아닌, 아예 무정부 시대가 온 것 아니냐는 말이 회자될 정도″라며 ″북한 인공위성 발사에 재난 문자만 오발송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이 정부의 무책임한 행태가 반복된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 당국은 소포의 내용물은 무엇이고 어디서 발송된 것인지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은 정보위원회를 열어 정부 입장과 대책을 따져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