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정부 "내일 오염수 관련 한일 국장급 협의‥협력수준 논의"

입력 | 2023-07-24 13:09   수정 | 2023-07-24 13:10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와 관련해 한국의 요청 사항을 논의할 한일 국장급 협의가 내일 열립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 1차장은 오늘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한일 정상 간 논의가 있었고 후속 세부사항을 정리해야 하는 게 있다″면서 국장급 협의가 이뤄질 거라 예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세 가지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하고, 방류 모니터링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한국 측에 공유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한국 정부는 오염수가 방출되면 배출량을 근거로 방사선 영향평가를 다시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기술적으로 제언한 바 있는데, 이 같은 내용도 내일 일본 측에 전달될 전망입니다.

한편 오염수 방류에 대한 여론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박 차장은 ″공식 여론조사를 한 것은 없다″며 ″팩트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국민이 과도한 걱정은 안 하도록 하는 정도가 정부의 역할″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