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35년 만에 외부 출신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 수장이 된 김용빈 신임 사무총장이 취임 일성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장은 오늘 선관위 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그 어느 때보다 투개표 사무를 비롯한 법정절차 사무의 흠 없는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장은 ″이번 선거의 성공적 관리 여부에 우리 위원회의 현재와 미래가 달렸다″며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선거 관리만이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 대선에서 불거진 ′소쿠리 투표′ 논란과, 최근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과거에 어떠한 잘못된 점이 있었다면 구차한 변명보다 솔직히 이를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장은 ″우리 위원회의 진심 어린 반성을 통해서만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위원회의 감찰, 인사 분야 조직과 업무 내용 전반을 다시 살펴 개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