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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중국 대표단 접견‥"북중 협력해 국제정세 주동적 대처"

입력 | 2023-07-29 08:32   수정 | 2023-07-29 08:3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기념일인 이른바 ′전승절′ 70주년 열병식이 열린 다음 날인 어제 중국에서 파견된 당정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정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전쟁 당시 중국의 지원을 언급하며 ″중국 인민지원군 장병들의 전투적 위훈과 역사적 공헌을 우리 인민은 영원히 기억하고 찬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표단을 파견하고 친서를 보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중국 당정이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현대화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새로운 여정에서 세계가 괄목하는 성과들을 이룩하고 있으며 날로 중화인민공화국의 국제적 지위가 높아가고 있는 데 대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접견을 통해 ″복잡다단한 국제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해나가며 친선과 동지적 협조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끊임없이 승화 발전시켜나가려는 두 당, 두 나라 정부의 입장이 재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접견에 이어 진행된 연회에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비롯해 조용원 당 조직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