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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 '이재명 방탄' 사법 방해 수준"

입력 | 2023-07-31 10:38   수정 | 2023-07-31 10:38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사건의 실체에 점점 다가서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민주당의 방탄 시도가 사법 방해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민주당 의원들이 수원지검을 찾아가 조작 수사를 중지하라고 외치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이 전 부지사의 진술 번복을 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친윤석열계 전·현직 쌍방울 사외이사들 때문에 김성태 전 회장의 주가 조작 혐의를 봐주고 있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선, 사외 이사진에 이태영 이재명 캠프 법률지원단장 등 친명 인사들도 있는데 이 사실을 쏙 빼놓고 태연하게 거짓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 검찰독재위원회가 수원지검 수사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하는 폭거를 저질렀다며, 이는 검사들에 대한 인신공격을 유도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자 정치의 영역을 넘어 범죄의 영역에 가까운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민주당의 저급한 검찰 좌표찍기 정치가 재개된 걸 보면 이재명 대표가 많이 다급한 것 같다″고 지적했고,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이재명 일병 구하기가 점입가경″이라며 ″이화영과 김성태를 넘나들며 회유와 압박으로 갖은 수작을 부려도 자승자박″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