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04 12:01 수정 | 2023-08-04 12:01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자신의 ′노인 폄하′ 논란 발언을 사과한 것에 대해 국민의 힘은 ″영혼 없는 사과″라며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노인 비하 발언을 내뱉은 지 나흘 만에 대한노인회를 찾아가 영혼 없는 사과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정성은 눈곱만큼도 없던 김 위원장과 떠나가는 표심을 지키려는 민주당의 겉과 속이 다른 거짓 사과 쇼였다″며 ″진정한 민주당의 혁신은 김 위원장의 즉각적인 사퇴와 이재명 대표의 대국민 사과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 이태규 의원도 ″나쁜 인성을 가진 사람이 정치·사회적 지위가 높으면 공동체의 독이 된다″며 ″김 위원장의 망언과 뻔뻔한 언행은 대한민국 인성 교육의 실패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 혁신위가 역설적으로 이재명 대표 체제를 전복시킬 수 있는 혁명위가 돼가고 있다″며 ″본인이 사과해야 할 타이밍에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화를 돋워서 본인을 지지할 수 있게끔 만드는 굉장히 나쁜 것만 배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