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북한, 정치국회의서 김정은 방러 결과 보고‥"건설적 조치 적극 시행"

입력 | 2023-09-22 09:40   수정 | 2023-09-22 09:41
북한이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결과를 논의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가 9월 20일 진행됐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공식친선방문 결과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건설적인 조치들을 적극 실행해야 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긴밀한 접촉과 협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보고를 맡은 김성남 당 국제부장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으로 ″세계 정치지형에 근본적 변화가 일어났다″고 치켜세웠으며,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대외활동 성과를 실천적으로 전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일련의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국회의는 당 대회나 중앙위원회 회의가 열리지 않을 때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기구로, 김 위원장 집권 이후엔 특히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방문을 수행한 대표단과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방문 성과를 축하하는 연회에도 참석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