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취약 계층을 위한 정책들이 제대로 집행됐는지를 살펴보고 반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들과의 만찬에서 ″통합위 활동과 정책 제언들은 저한테도 많은 통찰을 줬다고 확신한다. 다만 얼마나 정책 집행으로 이어졌는지는 저와 내각에서 좀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도 좀 많이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스스로 반성하겠다고 말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메시지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윤 대통령은 ″많은 서민, 청년들은 경제와 가계 부채 등의 문제로 아주 정말 힘들다″며 삶이 어려울 때 국가에서 나서서 어려움을 도와주는 것이 연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기 혼자 어떻게 할 수 없는 지속적인 어려움을 국가가 외면해서는 실질적인 국민통합을 이루기 어렵다″며 행사에 참석한 장관들과 국민의힘 지도부 등에게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자세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만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신임 이만희 사무총장과 신임 유의동 정책위의장도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