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원
국민의힘 4선 중진인 윤상현 의원이 내년 총선을 위해 이준석 전 대표 등 당내 비주류를 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무엇을 혁신해야 하나′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 전 대표가) 나가면 우리 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고,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떨어트리는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어 ″이준석 대표는 호불호를 떠나 중도·청년·호남을 일정 부분 대변하고 있다″면서 ″지난 전당대회를 치르며 이준석·안철수·나경원에 가해지는 것을 보며 중도층과 젊은 층이 떠나갔는데 이를 하루빨리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대선에서는 이준석으로 대변되는 2030 세력과 안철수로 대변되는 중도 세력의 연합이 있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분석하면서 ″이준석과 안철수, 심지어 유승민, 나경원까지 전부 대선 승리를 위해 뛰었는데, 어느 순간 선거연합이 무너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우리 국민의힘 내부에 치유하기 힘든 암 덩어리 같은 것이 있다″면서 ″덧셈보다 뺄셈정치 흐름이 강하다는 것″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체질을 빨리 개선해야 우리가 살 수 있고, 승리 정당이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요한 신임 혁신위원장에 대해서는 국민통합위원장 느낌이 들 정도로 정말 훌륭한 분이라면서도 ″지금 해야할 건 당 내부 체질 개선하고 총선 바람 일으킬 집도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어떤 역할 할지는 두고봐야할 것 같다고 윤 의원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