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김영호, 김정은 딸 후계설에 "가능성 열어놔야‥배제 못 해"

입력 | 2023-10-27 17:56   수정 | 2023-10-27 17:56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후계자 가능성에 대해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주애가 후계자가 될 수 있느냐′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의 질문에 ″행보를 본다면 그러한 가능성도 열어놓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아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확인을 못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주애는 앞서 지난달 9일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열병식에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참석했는데, 군 고위간부인 박정천 군정지도부장이 무릎을 꿇고 얘기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영호 장관은 ″현상적으로는 북한 체제가 김정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북한 체제는 최고 권력의 승계를 제도화하지 못했기에 본질적으로는 상당한 불안정성과 취약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