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30 09:51 수정 | 2023-10-30 10:09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와 관련해 ″국민의힘 역시 애도하는 마음, 송구한 마음이 다르지 않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어제로 1년이 지났다.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사 사고가 없도록 하는 철저한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마련해 정착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한 책무″라며 ″우리 당과 정부는 어제 고위 당정 협의를 통해 지난 10개월간 추진했던 국가 안전 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지속해서 꼼꼼히 살피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주최자 없는 행사의 안전 관리 책임을 지자체에 부여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이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이라 유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오랫동안 행안위에서 법안 처리를 미루면서 지난달 말에야 비로소 법사위에 회부됐다″면서 ″참사를 정쟁에 이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렇게 오랜 시간, 이 법안의 처리가 미뤄질 이유가 없었다″며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