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해 ″군사적으로는 틀림없이 제한사항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별관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엄중한 안보 현실에서 합참의장 후보자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민국 군은 호랑이처럼 존재하고, 싸우면 사냥개처럼 행동하는 군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에 어떻게 군이 대응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김 후보자는 ″군은 그 자체로서 위협이 돼야 한다″며 ″합동성에 기반해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팀워크를 유지하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군 제독으로 2013년 이후 합참의장 후보자로 내정된 데 대해선 ′육·해·공군과 해병대는 국가와 국민을 방위하는 것이 본질′이라며 출신이 중요한 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