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06 10:36 수정 | 2023-11-06 10:3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여당이 선거에 급하다고 정략적인 공수표들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경제가 어렵지만, 정부·여당의 마음은 여전히 콩밭에 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조삼모사 식 눈속임으로 물가가 잡히는 것도 아니고, 수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 경제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는다″고 지적하며 ″민생과 무관한 선거용 공수표 남발로 이 국면을 넘길 수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최근 여당이 잇따라 발표한 ′김포시 서울 편입′ 문제와 ′공매도 금지′ 정책이 총선을 앞두고 졸속으로 내놓은 것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이어 ″만시지탄이지만, 정부·여당이 야당과 과학계의 연구개발 예산 복원 요구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일 것 같이 보인다″면서 ″다행스럽게 생각하지만, 국가 백년대계라 할 수 있는 R&D 예산 문제를 냉온탕 오가듯 졸속으로 접근하는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정부의 ′물가 안정 TF′에 대해서는 ″늦어도 너무 늦었고, 내용도 ′MB 방식′ 답습이라 실효성이 의심된다″면서 ″고물가가 장기화하는 데에 따른 종합적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