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수아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가 예고한 것보다 늦어지는 데 대해 ″러시아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는 것과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아 보완이 이뤄졌다고 판단되면 발사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의소리 방송은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엔진 발사장치를 점검하는 빛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는데, 정부는 다만 ″아직 발사 임박 신호로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와 관련해 북한이 ′미사일 공업절′로 지정한 11월 18일을 계기로″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포함한
다양한 도발을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영호 장관은 또 ′미사일 공업절′에 대해 ″11월 18일은 김주애가 처음 공개 석상에 나온 날″이라며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김주애가 공개 석상에 16회 나왔는데 세습 의지를 대내외에 보여주기 위해 데리고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주애가 후계자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