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10 11:21 수정 | 2023-11-10 11:2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36%, 부정평가는 55%라는 한국 갤럽의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0월 셋째주에 30%로 6개월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상승했는데, 지난 7월 첫째주의 38%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윤 대통령에 대해 긍정평가한 이유로 첫번째는 ′외교′(32%)가 꼽혔고, ′경제·민생′(8%),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방·안보′(5%) 순이었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4%)가 가장 많았고, ′독단적·일방적′(9%), ′외교′(7%) 등이 언급됐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포시 서울 편입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5%가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고, ′좋게 본다′는 24%,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21%였습니다.
다만, 갤럽은 이 조사를 ″김포시 외지인의 생각으로 봐야 한다″며 ″김포시 인구는 48만 명으로 우리나라 총 인구수의 1% 정도″라고 덧붙였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 산다고 밝힌 응답자의 62%가 ′좋지 않게 본다′고 밝혀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가 59%, 대전/세종/충청이 58%, 서울이 57%로 나타났습니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4%, 정의당 2%로 나타났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5%였습니다.
또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3%로 나타났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4%, 이준석 전 대표가 3%,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낙연 전 대표가 각각 2%,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1%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포인트, 응답률은 14%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