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26 15:26 수정 | 2023-11-26 15:28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를 찾아 ″더 큰 전쟁의 앞에 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고, ″보수의 본산이란 이유로 금기시 됐던 생각들을 꺼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삶이 힘든 것이 탄핵과 문재인 정부의 실정 때문이라고 믿어왔고 윤석열 정부의 출범에 기대했느냐″며 ″출범 이후 1년 반이 지났는데 오히려 삶이 고달파졌다면 문제의식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병대 박정훈 대령에 대한 수사를 언급하며 ″장교로서의 직분에 충실했던 한 군인의 명예를 다시 세워줄 용기가 없다면 용렬한 필부지용일 뿐″이라고 지적했고, 이태원 10·29 참사 1주기 추모식에 대해선 ″유가족들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해 교회를 대관해 따로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 큰 정치냐″고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막연하게 대구를 칭송하지는 않겠지만 대구의 변화를 때로는 간곡하게, 가끔은 격정적으로 이야기 하겠다″며 ″대구의 변화가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에 소중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대구 행보는 대구 치맥 축제와 대구·경일대학교 강연 등에 이어 지난 8월 이후 이번이 여섯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