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덕영
채상병 순직사건을 조사하다 항명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군사경찰병과장 보직해임 심의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전 해병대사령부에 출석했습니다.
박 대령 측 변호인인 김정민 변호사는 출석에 앞서 ″위원들께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만 볼 수 있다면 외압 없이 분명히 기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사건이 재판에 회부돼 지금 많은 증거들이 제출됐다″며, ″항명은 말도 안되는 소리고 외압에 관한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대령은 해병대 수사단장과 군사경찰병과장 2개 보직을 맡고 있는데 앞서 지난 8월, 항명 등의 혐의로 수사단장직에서 보직해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