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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께 감사" 해산한 혁신위‥"한편의 개콘" "허망하다" [현장영상]

입력 | 2023-12-07 16:41   수정 | 2023-12-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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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 활동 결과 브리핑
12월 7일, 국민의힘 당사

◀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로 마무리를 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보고로 혁신위 활동은 다 종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맨 먼저 대통령께 감사를 드립니다. 개각을 혁신위가 끝나기 전에 일찍 단행을 하셔서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주셔서 대통령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두 번째는 김기현 대표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혁신위원장을 맡게 되는 이런 기회를 주시고 또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또 이렇게 알아볼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주셔서 많이 배우고 말합니다.
혁신위는 혁신위원들한테 이제 제일 고맙고, 이분들이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국민이 뭘 원하는지 그걸 잘 파악해서 우리는 50%는 성공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를 하면서 조금 더 기다리겠습니다.
오늘 여러분 또 혁신위원 여러분 언론 여러분 우리를 이렇게 따뜻하게 지켜봐 주셔서 대단히,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 이걸로 모든 일정을 공식적인 일정을 마치고 월요일 날 마지막 안을 올리고 백서를 만들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국회 출입기자 ▶
<위원장님, 질문은 안 받으시나요?>
<끝나는 데 질문은 받아주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인 위원장, 브리핑 뒤 질문받지 않고 자리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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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활동 종료를 선언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대해 ″한 편의 개그콘서트를 보여주고 떠났다″고 평가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 당에 변혁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당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지만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좌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동안 즐거웠다, 그대가 있었기에 한 줄기 희망이라도 있었다″면서 김기현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허은아 의원은 한 마디로 ″허망하다″며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허 의원은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도부도 혁신위도, 어느 누구도 패하지 않은 결과로 마무리를 지으려 하는 게 저희의 가장 아픈 현실″이라며 ″결국 누구를 위한 혁신이었는지 답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함구한 가운데, 지도부인 김병민 최고위원은 ″주류 희생론이 완전히 물 건너간 건 아니라고 확신한다″며 ″믿고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