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이낙연, 잇따른 민주당 초선 불출마 선언에 "악화가 양화 구축"

입력 | 2023-12-14 10:05   수정 | 2023-12-14 10:26
내년 초 신당 창당을 공식화 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법칙이 여의도를 배회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특집 KBS 1라디오 오늘′에 출연해 ″홍성국, 이탄희, 오영환 의원 등 보배 같은 초선 의원들이 먼저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아깝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판은 귀하고 좋은 사람이 먼저 배제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버티고, 또 들어오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이재명 대표가 험지 출마 등을 통해 희생해야 한다는 ′비명계′ 요구에 대해서 ″제가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것은 부질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민주당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할 만한 의지가 확인된다면 언제든지 만나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