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필희
정기석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코로나19 중증 치료를 언제까지 무상으로 제공할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기석 위원장은 오늘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에서 ″정말 좋은 백신이 있고 좋은 치료제가 있는데도 끝까지 거부해 중증에 이르고, 다 무료로 오랫동안 의료 혜택을 받는다″며, ″횡단보도가 있는데도 무단횡단을 하다 교통 사고가 난 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백신도, 100만 원에 가까운 치료제도, 그보다 더 비싼 면역 주사제도 다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독감처럼 병원 가서 치료받고 의료보험에서 필요한 만큼 보장받는 식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위원장은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헌혈하면 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처럼 인센티브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 기준으로 60세 이상 고령자 접종률이 31.1%로 여전히 목표치 50%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특히 60대의 접종률은 23.6%로 매우 낮다고 말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전라남도가 39.1%로 가장 높았고, 서울과 경기, 부산 등이 평균 미만인 가운데 대구가 26.5%로 최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