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장슬기

마트 신축공사 현장서 작업하던 60대, 승강기에 깔려 숨져

입력 | 2023-01-04 14:39   수정 | 2023-01-04 14:40
경기도 화성시의 한 마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승강기 안에 들어가 점검을 하던 60대 작업자가 승강기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전 9시 50분쯤, 지상 5층 규모의 마트 신축현장 1층에서 승강기 설치업체 대표인 60대 남성이 승강기 본체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승강기에서 알 수 없는 소리가 나자 안쪽으로 들어가 점검하던 중, 갑자기 승강기가 작동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승강기 전원은 켜져 있는 상태였고, 사용 중지를 알리는 표지판도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마트 신축 현장은 공사금액이 50억 원 미만이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닙니다.

경찰은 ″누군가 승강기 점검 사실을 모르고 승강기를 타려다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시공업체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