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1-05 15:28 수정 | 2023-01-05 15:28
10.29 참사 유가족은 여야가 국정조사 기한을 이달 17일까지로 열흘 연장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진실을 밝히기엔 부족하다며 좀 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유가족 협의회와 10·29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오늘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 기한을 열흘 늦춰도 당초 예정한 45일을 다 채우지 못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사 기간을 충분히 연장하고, 향후 청문회에는 유가족이 증인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국회에 촉구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주호영,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회동한 뒤 10.29 참사 국정조사 기간을 오는 17일까지로 연장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24일 출범한 국정조사 특위는 45일간 활동하기로 했지만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진통을 겪으며 지난 달 21일에야 첫 현장조사에 나서는 등 실질적인 활동이 지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6일) 열리는 2차 청문회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