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인천 강화 서쪽 바다 규모 3.7 지진...인명피해 없음

입력 | 2023-01-09 01:56   수정 | 2023-01-09 04:19
오늘 새벽 1시 28분, 인천 강화군 서쪽 26km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7.73도, 동경 126.19도. 지진 발생 깊이는 19km로 측정됐습니다.

계기진도는 인천에서 최대 4로 측정됐는데,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이나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인 계기 진도 3이 측정됐고, 서울에서도 계기 진도 2로 일부 시민들이 지진의 진동을 느꼈습니다.

지난 한 해 이번 지진보다 더 센 지진은 규모 4.1을 기록했던 지난 10월 충북 괴산 지진 단 차례에 뿐이었습니다.

지진 직후 기상청 자동분석 결과에선 규모 4.0이 측정되면서 지진조기 경보가 발표되기도 했지만 이후 추가분석을 거쳐 규모가 3.7로 조정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천 지역에서만 약 30여 건의 신고전화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