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정기석 "위중증 꺾이면 다음주 실내마스크 조정 논의 시작"

입력 | 2023-01-09 14:29   수정 | 2023-01-09 18:07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이르면 다음 주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논의를 본격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 단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이번 주에 위중증 환자 수가 안정화되면 다음 주쯤에는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해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일부터 일주일간 하루평균 581.3명으로, 직전 주 586.7명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정 단장은 최근 중국 유행 상황이 국내의 실내 마스크 해제 시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예정했던 일정을 변경할 수준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상황이 정점을 치고 대도시에서 내려가는 추세라서 더 이상 감염이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있는 입국자 가운데 감염자 숫자가 매우 적고, 우리가 예정했던 일정대로 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해외 보도, 논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완전히 새로운 변이의 출현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며 ″현재 방역·의료 대응 정책이 잘 유지된다면 신규발생도 점점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