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장슬기
쌍방울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그룹 관계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 형사6부는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로 도주한 김 전 회장과 양선길 현 쌍방울그룹 회장의 도피를 돕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 등으로 지난 9일 그룹 관계자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계열사 내 지분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을 김 전 회장에게 보내고, 수사에 대비해 하드디스크 등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으로 인터폴 적색수배 상황에서 8개월간 도피 생활을 이어온 김 전 회장과 양 회장은 어제 태국에서 검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