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준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감염이나 사망 위험뿐 아니라 후유증도 줄인다는 방역당국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오늘 공개한 코로나19 후유증 경험 조사 잠정 결과를 보면 두 번 이상 예방접종을 받은 성인 가운데 후유증을 겪은 사람은 30%로, 비접종자의 44.8%보다 14.8%포인트 낮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만 1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건강영향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후유증을 겪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확진자 1천833명 중 452명으로 24.7%였습니다.
겪은 증상으로는 기침·가래가 52.7%로 가장 많았고 피로감 20.6%, 인후통 11.1% 순이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이 후유증을 덜 겪는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며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권고 기준에 맞는 추가 예방접종에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