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불렸던 김 모 전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이 오늘 오전 8시쯤 국내로 송환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김 전 회장의 매제이자 횡령 혐의 공범이기도 한 김 씨의 신병을 태국 현지 당국으로부터 인계받아 체포한 뒤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쌍방울 자금을 총괄한 김 씨를 상대로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집중적으로 물은 뒤, 체포시한에 맞춰 내일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김 씨는 지난해 5월 검찰 수사를 앞두고 해외 도피생활을 하다 12월 태국 파타야에서 체포됐고, 지난 7일 송환 거부 재판 항소를 포기하면서 강제 추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