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검찰의 대대적인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대해, ″′검주국가′의 실체를 똑똑히 봤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 저녁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수사중인 사건은 수년 전 일이고 이화영 전 부지사와는 일면식도 없다″며 ″이런 무도함이 계속된다면 국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지사는 도청 청사와 자신의 컴퓨터 모두 지난해 교체돼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며, 도청에 대한 열세 차례 이상의 압수수색으로 행정 마비가 빈번했고, 도민들이 그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6부는 지난 2019년 이화영 전 부지사가 쌍방울 측에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대납을 요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부터 경기도 남·북부청사 등 19곳에서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전 경기 지사 재임기간 중 진행됐던 대북사업, 도지사의 방북추진, 쌍방울 그룹 관련 사업에 대한 것으로 범위를 한정해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며 ″혐의와 무관한 대상이나 업무 자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적이 없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