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영훈
급식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 비정규직노조가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와 시·도교육청은 어제(23일) 개학을 앞둔 마지막 임금 교섭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학비연대와 교육당국은 5차례의 본교섭, 15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임금 체계 개편안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학비연대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에 단일한 기본급 체계 적용, 정규직과 복리후생 수당 지급 기준 동일 적용 등 합리적인 임금체계 논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비연대 측은 ″다음 달 31일 새 학기 총파업 등 향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다음 달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비연대는 지난해 11월 25일에도 ′경고성′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당시 전체 급식 대상 1만 2천570개교 중 3천181개교에서 대체식과 간편식이 제공되는 등 급식에 차질을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