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윤수
서울시가 대기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한 사업장을 집중 단속해 32곳을 적발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개월간 총 98곳의 사업장을 점검한 결과 건설공사장 10곳과 금속표면처리사업장 6곳, 귀금속제조사업장 7곳, 자동차 무허가 도장시설 9곳 등 32곳에서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 행위를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건설업체들은 주거 밀집 지역에서 공사하면서도,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집진 장비나 방진막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밖에도 도금작업을 하면서 세정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대기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한 철강업체와 염산으로 기름때를 제거하면서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금속업체도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수사를 마친 12곳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며, 나머지 사업장에 대해서도 위반 행위가 확인되면 추가 고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