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나세웅

이재명 '김문기 모른다 허위발언' 재판 첫 출석‥'묵묵부답'

입력 | 2023-03-03 10:53   수정 | 2023-03-03 10:5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넘겨진 재판에 처음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반쯤 재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원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재작년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때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또 재작년 10월 2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대표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 ″국토부가 요청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발언한 것도 허위로 봤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심리로 열린 오늘 재판에서 검찰이 공소 사실을 먼저 제시하면, 이재명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의견을 진술할 방침입니다.

재판부는 격주 금요일마다 집중 심리할 방침으로, 피고인인 이재명 대표는 재판 때마다 법원에 의무적으로 출석하게 됩니다.